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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영화 리뷰_07] 추적 Sleuth

by 유니버스89 2020.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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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_ 추적 Sleuth (2007)

요약 _ 미국 / 미스터리, 스릴러 / 15세 관람가 

감독 _ 케네스 브레너  

주연 _ 주드 로(마일로 틴들 역), 마이클 케인(앤드류 와이크 역)

 

 

*본 리뷰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신선한 영화를 봤다.   

 

먼저 줄거리를 요약하면 이러하다. 유명 추리 소설 작가 앤드류의 집에 무명배우 틴들이 찾아온다. 앤드류의 아내가 틴들과 바람이 난 것을 알고 앤드류가 틴들을 집으로 부른 것이다. 틴들은 앤드류에게 아주 당당하게 부인과 자신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고 말하며 이혼을 요구한다. 그 이야기를 들은 앤드류는 틴들에게 뜻밖의 제안을 하는데, 바로 자신의 집에 있는 값비싼 보석을 훔쳐서 아내와 달아나라는 것이다. 앤드류도 지긋지긋한 아내와 이혼이 하고 싶었고 보석을 훔쳐주면 보험금을 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틴들은 앤드류를 의심하지만 앤드류에게 설득 당해 제안을 받아들인다. 이렇게 둘의 '게임'은 시작된다.

 

 

앞부분 줄거리만 보아도 독특한데 뒤로 갈수록 스토리의 전개를 예측할 수가 없다. '게임'의 목적이 처음에는 여자였지만 뒤로 가면서 그 목적은 사라지고 오로지 상대의 약점을 건드려 굴욕을 주고 승리하는 것으로 바뀐다.   

 

영화에는 주드 로와 마이클 케인 딱 두 명의 배우만 등장한다. 공간도 앤드류의 집 딱 한 장소이다. 한 공간에서 두 명의 배우가 심리게임을 벌이는데, 심리전을 펼치는 두 배우의 연기를 보는 것도 영화의 큰 재미다. 아니, 배우의 연기력이 무진장 중요한 영화였다. 눈빛과 표정 하나하나가 영화를 꽉꽉 채웠다. 

 

영상에 대해서 잘 알지는 못하지만 영상 기법도 신선했다. 아마도 두 인물의 심리를 극대화시켜 보여주기 위해 독특한 앵글을 사용한 것 같다. 이렇게 익숙하지 않은 것들이 영화의 긴장감을 높여 주었다. 

 

러닝타임도 1시간 30분으로 짧으니, 재미있고 독특한 영화를 찾고 있다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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